삼성정밀화학·삼성테크윈·한솔제지·현대제철·SK하이닉스·SKC 및 IT 부품·플렉서블株
- 이홍만 대신증권 명동지점장
13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하루 만에 상승하며 197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낸 것을 비롯, 개인을 제외한 모든 투자주체들이 매수로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주요 7개국(G7)이 일본의 엔저 기조로 시작된 환율 마찰과 관련해 시장 환율을 지지한다고 밝힌 점과 북한의 3차 핵실험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시장 분위기 등이 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기아차, 삼성생명, 한국전력, LG화학, 신한지주 그리고 SK하이닉스 등이 상승했고, 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 등은 하락했다.
새정부 출범에 따른 증시 회복 기대감으로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등 은행주들이 기관의 순매수세에 함께 올랐다. 대우인터내셔널, LG상사, SK네트웍스 등 종합상사주들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다음, SK브로드밴드, 동서, 씨젠, 포스코ICT, 에스에프에이, 파트론 그리고 에스엠 등이 상승했고, CJ오쇼핑과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CJ E&M 그리고 GS홈쇼핑 등은 하락했다.
갤럭시 납품 물량 확대 기대감으로 플렉스컴이 6.2% 뛰었고, 파트론이 4.1% 상승했다.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캠프인사들이 오는 4월 재보선에서 조직을 구성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픈베이스, 솔고바이오 등 안철수테마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앞둔 기대감과 경제지표 호조에도 차익 실현 매물에 혼조세를 보였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코스피는 이번주를 고비로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충격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핵 이슈에도 최근 좋아지고 있는 외국인 수급 역시 긍정적으로 보여 시장이 상승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오늘 옵션만기가 있지만 프로그램 매매에 대한 부담도 적어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지수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그동안 낙폭이 있었던 종목들의 반등에 따른 수익도 기대해 볼만 하다.
삼성정밀화학, 삼성테크윈, 한솔제지, 현대제철, SK하이닉스, SKC 및 IT 부품 및 플렉서블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게 좋아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