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주택 취득세 감면 연장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주택경기가 다소 호전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13일 발표한 주택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2월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는 서울(36.2)과 수도권(34.0)이 전달 대비 각각 4.2포인트, 2.0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지방 주택시장(57.4)은 1월에 비해 11.4포인트 올랐다.
2월 미분양 지수는 1월 전망치(80.0) 대비 3포인트 하락한 83.0를 기록하며 취득세 감면 연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기준 수도권의 미분양아파트 물량은 3만2547가구이다. 이중 중대형 미분양은 1만9920가구이며 준공후 미분양은 1만5901가구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도 소폭 상승했다. 재건축 지수는 1월(38.0)보다 2.4포인트 상승한 40.4를 기록했다.
주산연 김지은 책임연구원은 "취득세 감면 연장으로 시장회복의 기대감은 확산되고 있지만 효과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규제를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