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본 여대생이 트위터에 공개한 부친의 '미로게임' |
도무지 풀 수 없을 만큼 복잡한 미로 게임이 등장해 네티즌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최근 한 일본 여대생은 트위터에 “누군가 이걸 풀어낼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복잡하게 얽힌 미로 사진을 공개했다.
문제의 미로는 A1(59.4cm×84.1cm) 용지에 그려졌으며 분량은 모두 50장이나 된다. 나름 입체적으로 그려졌기에 유추해 가면서 길을 찾아야 한다.
여대생은 “미로게임을 좋아하던 아버지가 30년 전 만든 것”이라며 “7년 하고도 몇 개월간 아버지는 미로를 그리기 위해 씨름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생전에 자신 외에 이 미로를 풀어낼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복잡하게 이어지는 미로 일부 |
이 미로는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됐다. 자 같은 도구는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펜만 이용해 복잡한 미로를 그려냈다. 가느다란 미로는 폭이 1mm도 되지 않는다. 넓은 것도 폭이 3~4mm를 넘지 않아 들여다보기만 해도 한숨이 절로 나온다.
여대생은 “모든 난관 끝에 빠져나갈 길이 있듯, 이 미로 역시 푸는 방법이 있다”며 “딸인 나도 풀지 못하는 걸 보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미로게임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