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호텔제주가 어린이 동반 가족여행객들을 위해 국내 특급호텔 중 처음으로 도입한 캐릭터룸인 '헬로키티룸'을 확장한다.
7일 롯데호텔제주에 따르면 오는 5월 기존 헬로키티 캐릭터룸 11실이 위치한 본관 4층의 나머지 9개 객실도 헬로키티 캐릭터룸으로 확장운영한다. 롯데호텔제주는 지난해 일본 최대의 캐릭터 회사인 산리오사와 합작해 '헬로키티 캐릭터룸'으로 리모델링했다.

이번에 확장되는 헬로키티 캐릭터룸은 10대 여성을 겨냥한 헬로키티 프린세스룸(가칭)과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헬로키티 레이디스룸(가칭)이 그것.
롯데호텔이 헬로키티를 사랑하는 국내외 성인여성 고객을 위해 캐릭터룸 증축을 과감히 결정했다. 헬로키티 프린세스룸(가칭) 5개실, 헬로키티 레이디스룸(가칭) 4개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헬로키티룸은 전 객실이 더블침대 1개와 싱글침대 1개로 구성된 3가지 타입의 패밀리 트윈형이며, 객실 내 침대와 소파, 욕실, 가운, 슬리퍼, 거울 등 모든 비품도 헬로키티 캐릭터로 꾸며졌다. 또 헬로키티룸 구역에 어린이 위탁 및 에듀테인먼트 공간인 키즈월드를 마련해 어린 자녀를 둔 가족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이 되도록 했다.
롯데호텔제주 관계자는 "기존의 헬로키티룸은 여아를 둔 가족고객을 위한 객실로 성인 여성이 헬로키티가 좋아 투숙하기엔 겸연쩍고, 객실수도 제한돼 예약하기란 쉽지 않았다"며 "오픈 당시부터 호텔측에 성인여성을 위한 헬로키티 캐릭터룸 신설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