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사이클 맞춘 종합 컨설팅...상품경쟁력으로 승부"
[뉴스핌=김동호 기자] "100세시대, 자산관리는 우리에게 맡기세요"
최근 급격한 노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안정적인 노후생활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11년부터 '100세시대 연구소'를 설립, 고객들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주섭 우리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상무, 사진)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기존에는 상담 시점에 맞는 상품 컨설팅을 해왔다면, 이제는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종합적인 자산관리 컨설팅이 필요하다"며 100세시대를 맞아 자산관리에도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100세시대에는 노후 준비를 미리 해야한다"며 "30대부터 은퇴시점을 고려한 자산관리에 나서야한다"고 조언했다.
◆ 100세시대 연구소, 노후 자산관리 솔루션을 찾는다
이미 2011년부터 '100세시대 연구소'를 설립, 노후 자산관리에 대한 솔루션을 고민해온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소를 본부급으로 승격, 100세시대와 관련한 자산관리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그는 "고령화 시대에 맞는 독창적인 금융투자상품과 서비스 개발 뿐만 아니라 은퇴목적 자금을 준비해야 하는 30~40대부터 은퇴임박자인 50대, 은퇴생활자인 60대까지 전 세대에 걸쳐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통합형 노후자산관리 솔루션인 '100세시대 어카운트'와 작년 업계 최고 유치실적을 달성한 '100세시대 IRP' 은퇴계좌, 선진형 상속 신탁인 '100세시대 대대손손 신탁' 등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통해 고령화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에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인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은퇴시장 선점을 위한 100세시대 사업모델 확장에도 주력할 계획.
정 대표는 이를 통해 현재 80조원을 상회하고 있는 WM사업부의 총자산을 5년 내에 200조원까지 늘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기존 주식 외에도 국채 및 해외채권을 포함한 채권과 신종증권, 대안펀드 등 고객 맞춤형 상품 출시로 고객자산 기반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킨다는 전략이다.
◆ 미래상품발굴단, 상품경쟁력에 미래 있다
그는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상품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TF조직으로 창설한 '미래상품발굴단'을 올해 상설조직으로 재편, 미래 먹거리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상품 발굴단은 사내의 모든 상품관련 조직 및 인력을 활용해 미래상품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는 각오다. 실제로 상품총괄임원이 미래상품발굴단장을 겸직해 조직의 실행력을 담보하고, 상품지원본부장은 상품 제작에서 출시까지의 프로세스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등 전사적인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
정 대표는 "지난해 '스마트인베스터'를 활용한 랩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저금리 시대의 투자 대안을 제시하고자 은행예금 플러스 알파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과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재 상황에 적합한 해외투자 상품 등 다양한 상품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스마트인베스터의 경우, 특허받은 금융펀드 운용방법을 활용해 투자목적에 맞는 다양한 투자솔루션 구축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
◆ 프리미어 블루, VVIP에 특화
이 외에도 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특화 점포인 프리미어 블루(Premier Blue) 역시 주목되는 부분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작년 말 조직개편을 통해 VVIP를 담당할 프리미어 블루 본부를 5개 센터로 확대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이를 바탕으로 PB시장에서 확고한 선도 사업자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PB시장에서의 핵심은 얼마나 우수한 PB직원들을 보유했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미 2005년부터 내부에서 육성한 PB직원들과 메릴린치 PB사업부 인수 등을 통해 선진화된 외국계 전문 PB들로 구성된 업계 최고의 우수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것이 최고의 무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내부 육성 인력과 외부 출신 인력간의 교류를 통해 상승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타사 PB에 비해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성 능력 등이 탁월하다는 설명.
정 대표는 또 "거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서비스의 경쟁력은 철저한 분석과 고객의 요구에 기반해, 고객별 포트폴리오와 부가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이 같은 경쟁력 뒤에는 해외 또는 구조화를 통한 상품 소싱 능력과 소싱된 상품들을 맞춤형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는 개별 PB 및 지원조직의 역량이 뒷받침 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