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진 원내대변인 현안 브리핑
[뉴스핌=노희준 기자] 새누리당이 5일 통상교섭 기능의 차기 산업통상자원부 이관을 두고 "헌법과 정부조직의 골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반발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직 장관으로 헌법과 정부조직법의 골간을 흔드는 것이라는 발언은 기본적 법률지식 왜곡이자 부처이기주의"라며 "국민을 호도하는 것으로 매우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전날 진영 인수위부위원장이 김 장관의 발언에 대해 "궤변이자 부처 이기주의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을 거들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 대변인은 "통상교섭 기능의 산자부 이관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을 뿐 아니라 국회에서 정부조직법과 정부대표 및 특별사절 임명 권한 법률 개정하면 되는 문제"라며 "이는 박 당선인의 국정철학과 오랜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국내외적 시대 상황에 맞춰 효율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욱이 이에 편승해 민주당이 이를 독단적이라고 비난하는 것 역시 당리당략"이라며 "국익의 관점에서 통상 교섭 기능을 재고해 줄 것을 당부하는 바"라고 역설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