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부서 신설…중견기업 2015년 3000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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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위원회 신임 위원장인 최병오 형지 회장. |
대한상의는 31일 "현재 1400여개에 머물러 있는 중견기업을 2015년까지 3000개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소기업 전담부서를 통해 앞으로 중견기업위원회의 역할을 대폭 강화하는 등기업성장의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런 조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기업성장의 선순환구조를 역설하며 중견기업 육성의지를 피력한 데 따른 후속조치라고 대한상의는 설명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 "중견기업이 많아야 양질의 일자리도 많이 생겨 기업생태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중견기업 육성의지를 반영했다.
대한상의는 우선 중견기업의 의견수렴창구인 '중견기업위원회'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열린 ‘중견기업위원회 제17차 회의’에서 임기를 마친 이희상 동아원그룹 회장의 후임으로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위원회는 김진형 남영비비안 사장,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 이종태 퍼시스 사장으로 구성된 부위원장단을 더 늘리고 전체 위원규모도 현재 82명에서 100여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최병오 신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명실상부한 중견기업 지원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견기업은 중소기업이 아니라 하여 지원이 끊기고, 중소기업이 아니라 하여 대기업 관련규제를 적용받는 등 정책적으로 합리적이지 못한 대우를 받아왔다"면서 "중견기업의 손톱밑 가시를 알리고 해결책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의 0.04%에 불과하지만 고용의 7.7%, 수출의 10.9%를 담당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