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라이너 기대 걸었던 항공사 손실 예상
[뉴스핌=권지언 기자] 배터리 결함으로 운항이 중지된 보잉사의 787 드림라이너에 대한 안전성 조사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각)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지난 7일 화재가 발생한 배터리 부분에서 여러 "(문제) 징후들"이 발견됐다면서, 아직 정확한 문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데보라 허스만 NTSB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아직 조사 초기 단계"라면서 "착수해야 할 조사들이 상당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은 유례없는 경우이며, 상당한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기체에서 화재가 발생할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으며 이는 항공 안전에 있어 상당한 우려"라고 덧붙였다.
NTSB는 기체 배터리 부분 디자인을 살펴보고 인증 기준이 충분히 엄격한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787 드림라이너 조립라인을 여전히 가동 중인 보잉사와, 항공기 확대에 나서기 위해 787 드림라이너에 기대를 걸어 왔던 여러 항공사들의 재정적 손실 역시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