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얼어붙은 전국 자영업자들을 위해 SK미소금융재단이 나선다. 서민경제의 상징인 전통시장 살리기와 미소금융 활성화를 위해 전국 이동상담을 실시하는 것.
21일 SK미소금융재단측에 따르면, 서울 강북 수유시장과 부산 가락상가시장 (16일)을 시작으로 인천 모래내시장과 구월종합시장(18일), 제주 서귀포 매일시장과 주변상점가(21~22일), 부산대앞 먹자거리, 패션타운(22일), 강북 석관동 황금시장(23일), 통영 중앙시장과 서호시장(23~25일), 송파 방이시장(24~25일), 경기 광명시장(28~29일), 동해 발한동 및 묵호동 일원(28~29일) 등 전국 각 지점 인근 자영업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상담이 실시된다.
통상 1월과 2월은 설날 자금결제와 등록금 등으로 자금 소요가 많은 시기. 재단은 전국에 위치한 19개 각 지점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특별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지점에 인접한 협약 전통시장을 우선대상으로 미소금융 홍보는 물론, 찾아가는 이동상담을 통해 자영업자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예정이다.
2013년 1월 현재 재단이 협약을 맺은 전국 전통시장은 112개. 전통시장 상인회와의 업무협약 및 교류를 통해 지역밀착형 상담과 대출을 진행중이다.
SK미소금융재단은 대기업이 운영하는 미소금융중 가장 먼저 ‘이동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009년 지점 설립과 동시에 이동상담 전용 차량을 제작했고 넷북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빠르고 쉽게 ‘찾아가는 미소금융’이 가능토록 했다.
지난 3년동안 대한민국 동서남북을 종횡무진 누비며 숨어있는 전통시장은 물론, 소외된 군 면 단위지역까지 먼저 찾아갔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러한 활동은 최태원 회장의 수요자 중심의 미소금융 서비스 발굴을 독려하는 등 미소금융 활성화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