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위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 늘려라"

기사입력 : 2013년01월18일 11:4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은행권 매 분기마다 대출 점검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은행들이 실질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금융위는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시중은행 및 정책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 담당 임원들을 긴급 소집해 '중소기업 자금사정 및 대출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향후 경기 부진이 상당기간 지속될 경우 금융권의 중소기업 자금지원이 보다 위축돼 중소기업의 자금애로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금융위 점검 결과 시중은행의 경우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로 적극적인 중기 대출에 어려움이 있는 반면, 위기 대응을 위해 정책금융기관의 중기 자금지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중기 자금지원 중 정책금융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또 은행권 여신심사가 강화되면서 중기 자금공급의 우량기업 편중 현상이 심화되는 반면, 소기업, 소상공인, 취약업종 등의 자금사정은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기업과 기술·창업 기업 등의 경우 사업성, 기술성에 기반한 자금조달이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위 추경호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경기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중소기업이 느끼는 자금사정도 상당기간 어려움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자생력 있는 중소기업이 일시적인 자금애로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부위원장은 이어 "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기업자금을 원활히 공급해 기업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이 금융 본연의 역할이자 사회적 책임"이라면서 "경기가 어려워질 때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부터 회수하는 '비올 때 우산을 뺏는 행태'는 지양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위는 은행권의 홍보용 중소기업 지원에 대해서도 제동을 걸었다.

추 부위원장은 "최근 은행권의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 움직임이 일시적인 대외홍보용이나 전시성에 그친다면 금융권에 대한 신뢰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진정성 있는 지원을 강조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은행권 중기자금 대출실적을 매달 점검하고 금융위에서는 최소 분기 1회 관계기관과 은행권이 참석하는 '중기자금 및 대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중소기업 금융지원 제도의 혁신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올해 중 정책금융공급을 지난해에 비해 16조원 늘어난 186조원 수준으로 확충해 중소기업 자금애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동시에 창업․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확대하고, '크라우드 펀딩' 도입기반 조성, 지식재산금융 활성화 등을 통해 기술‧혁신형 기업의 창업자금 조달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중 중소기업 전용 증권거래시장인 코넥스 시장을 신설하고, 코스닥 시장을 기술‧성장형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자금조달 시장으로 유도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점검회의에는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담당 부원장보, 한국은행 담당 국장, 농협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수석부행장, 정책금융공사,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부기관장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