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이사장 선출을 위해 소집한 이사회가 이번엔 건설노조의 실력저지로 무산됐다. 이로써 정권말 청와대 낙하산 이사장 인사 논란을 받고 있는 공제회는 지난 11월 첫 이사회를 개최한 후 여섯 차례 이사회를 소집했지만 이사장을 뽑지 못하게 됐다.
17일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최된 이사회에는 11명의 이사가 모여 차기 이사장을 선출키로 했다. 이사회에서 이사장 후보로 추천된 인사는 이진규 청와대 정무1비서관과 이정식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 두명이다.
하지만 이날 이사회는 현장에 참석한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건설노조 소속 노조원 60여명이 현관 점거 시위를 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여섯 차례 소집된 이사회에서 실력으로 저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노총은 청와대 낙하산 인사 논란이 벌어지자 공제회 이사장 선출에 대해 적극 개입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날 열린 다섯번째 이사회에서는 이정식 원장을 직접 이사장에 입후보시켰다.
하지만 이사장을 선출하는 공제회 이사는 모두 12명으로 이중 이사장을 사임한 강팔문 전이사장을 제외하면 11명이 투표권을 갖는다. 이 가운데 국토해양부와 고용노동부 등 정부가 추천한 이사는 6명으로 이들 전원이 이진규 후보를 지지할 경우 이진규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10명의 이사가 표결에 참석한 가운데 이진규 후보와 이정식 후보가 5대 5 같은 득표를 얻어 이사장 선출이 연기된 바 있다.
공제회는 차기 이사회 일정도 잡지 못해 이사장 공석 기간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17일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개최된 이사회에는 11명의 이사가 모여 차기 이사장을 선출키로 했다. 이사회에서 이사장 후보로 추천된 인사는 이진규 청와대 정무1비서관과 이정식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 두명이다.
하지만 이날 이사회는 현장에 참석한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건설노조 소속 노조원 60여명이 현관 점거 시위를 하면서 결국 무산됐다. 여섯 차례 소집된 이사회에서 실력으로 저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노총은 청와대 낙하산 인사 논란이 벌어지자 공제회 이사장 선출에 대해 적극 개입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날 열린 다섯번째 이사회에서는 이정식 원장을 직접 이사장에 입후보시켰다.
하지만 이사장을 선출하는 공제회 이사는 모두 12명으로 이중 이사장을 사임한 강팔문 전이사장을 제외하면 11명이 투표권을 갖는다. 이 가운데 국토해양부와 고용노동부 등 정부가 추천한 이사는 6명으로 이들 전원이 이진규 후보를 지지할 경우 이진규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10명의 이사가 표결에 참석한 가운데 이진규 후보와 이정식 후보가 5대 5 같은 득표를 얻어 이사장 선출이 연기된 바 있다.
공제회는 차기 이사회 일정도 잡지 못해 이사장 공석 기간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