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硏, 자본시장 및 금융산업 동향과 전망 세미나
[뉴스핌=이에라 기자] "올해 세계경제는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지난해 대비 개선될 것입니다."
김한수 자본시장연구원 국제금융실 연구위원은 16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3 자본시장 및 금융산업 동향과 전망' 세미나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에 따라 세계 경제 회복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지난해 상반기 유럽 위기가 심화되고 신흥국 경제가 둔화면서 세계 경제가 둔화세를 보였으나 하반기 들어 점차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 세계 경제는 지난해보다 개선되며 완만한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 주택시장 및 고용상황 등 민간부문 경제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상반기 1% 후반대, 하반기 대외여건 회복에 따라 2%대의 성장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경기에 대해서는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올해 8% 내외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위원은 "중국의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이 7분기 연속 하락했으나 이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이 개선되는 등을 감안할 경우 올해 8%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규모 부양책이 시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9%대 성장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실물경기 및 대외경기 회복추세에 발맞춰 지난해 대비 성장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에 대해서는 상반기 중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유럽의 재정긴축으로 인한 성장수축 효과, 내수위축 등으로 올해 상반기에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본은 5분기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출 감소세가 내수 위축으로 연결,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김 연구위원은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