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조선해양업계는 10일 부산 누리마루 에이펙하우스에서 ‘2013년도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 를 열었다.  

고재호 한국조선협회 회장(대우조선해양 사장, 사진)은 이날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선박공급과잉 현상의 장기화, 선박금융시장 회복의 불투명 등 우리 조선해양산업은 올해 금융위기 이래 가장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회장은 이어 “조선해양산업의 기반인 건조기술력과 오랜 기간 축적된 운영노하우 그리고 숙련인력 등을 유지 및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고 회장은 특히 친환경·고효율 선박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자고 주문했다.

고 회장은 “대외적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안전 규정제정 등에 따른 친환경·고효율 선박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면서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전 세계에  저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고 회장은  “노사간 신뢰관계를 강화하고 조선기자재 회사들과 국산화 확대와 상생협력을 통해 경제민주화에 적극 동참해야 하겠다”며 노사 관계에 대해 덧붙였다.

한편 신년인사회에 앞서 조선사, 한국가스공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심해 해양플랜트 연구를 위해 ‘심해 해양공학수조 건설·운영 및 관련 기술개발을 위한 해양플랜트 연구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