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상법 합법조항 개정으로 CJ는 과거 M&A 모습과 다르게 EPS가 상승, M&A가 주주가치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용기 연구원은 8일 현대증권 기업분석 일일보고서에서 "CJ에서 물적분할로 신설되어 CJ의 100% 자회사가 되는 CJ KX홀딩스는 일반합병으로 대한통운 지분 20.1%를 보유할 예정이다. 이는 CJ 주주가치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적정주가는 160,000원이다.
전 연구원은 “개정상법 덕에 CJ대한통운과 CJGLS 합병 과정에서 신주발행이 없었다. 대신 자사주와 현금을 배부했다. GLS 이익만큼 EPS상승효과가 있다."고 했다. 이는 유통주식수는 같은 상황에서 CJGLS 순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일시적이라기보다는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CJ ONE카드 가입자 증가 효과, 해외 부문 성과 등으로 지속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 순이익이 하락한 이유는 재작년 순이익에는 삼성생명 주식 매각 차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주식 매각으로 생긴 이익이 1,600억 정도 된다"고 했다. CJ 순이익은 2011년 7,361억에서 전년 6,705억으로 약 656억 정도 감소했다. 하지만 삼성생명 주식 매각 차익을 빼면 작년 순이익은 약 950억 가량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