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3‘이 미국가전협회(CEA)의 주최로 오는 8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7일 CEA에 따르면 CES 2013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모뉴엘, 잘만테크 등 국내 중견기업은 물론 소니, 파나소닉 등 글로벌 기업 등 3000여 업체가 참가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CES 2013’에서 사활을 건 ‘첨단 TV 대전’을 벌일 예정이다.
삼성과 LG는 초고화질(U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같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인 2818㎡ 크기의 부스를 마련해 110인치 UD TV와 차세대 스마트TV ‘F시리즈’ 등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110인치 화면은 UD TV 가운데 가장 큰 제품으로, 55인치 TV 4대를 합친 크기와 같다. 기존 풀HD TV의 4배 해상도를 자랑한다.
삼성은 또 카드 한 장만 바꿔 끼우면 신제품 TV처럼 개선된 기능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에볼루션 키트’도 처음 선보인다.
LG전자도 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초고화질 TV 기술에서 삼성에 앞서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최근 세계 최초로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출시했다.
소니와 파나소닉, 도시바 등 일본 업체들도 초고화질 TV와 스마트 3D TV 등 신제품을 대거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소니를 제친 TCL과 스카이워스, 하이센스 등 중국 업체들의 경쟁력도 업계의 관심거리다.
주요 글로벌 업체 경영진도 이번 전시회에 대거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TV담당 사장과 김현석 부사장 등이 행사장을 찾는다. LG전자는 권희원 사장과 LG디스플레이 한상범 사장 등 주요 임직원이 총출동한다. 히라이 소니 사장도 CES 개막에 앞서 직접 언론설명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