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권오철 SK하이닉스 대표는 3일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육성해 왔던 CIS 사업에서 수익성을 확보함으로써 비메모리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지난 10여 년의 온갖 위기와 역경을 극복하고 SK를 만나 SK하이닉스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소극적인 생존 전략이 아니라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추구하며 각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올 한해를 평가했다.
그는 "3Xnm에 이어 2Xnm 제품의 성공적인 양산전개를 통해 D램 기술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Mobile 및 응용복합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지속적인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또 "M12준공, 미국 LAMD, 이탈리아 아이디어플래시 인수 등을 통해 생산 인프라 확충과 솔루션 및 설계 역량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올해 세계 경제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환율은 불안하며, IT 수요 또한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다행인 것은 ICT 기기와 정보량의 증가에 따라 메모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새로운 수요 환경의 변화가 전개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종합 반도체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변화에 단순히 적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변화를 주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