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기업과 MF 체결…최근엔 본사 직진출로 상하이 1호점도 오픈
[뉴스핌=김지나 기자] 뚜레쥬르가 중국 사천성 지역에 첫 진출한다.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중국 사천성 지역 공략을 위해 사천성성도복덕란찬음관리유한공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뚜레쥬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사천성지역 내 뚜레쥬르 운영 권한을 제공하면서 매장 출점 및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중국 북경에서 열린 MF 체결식에는 CJ푸드빌 허민회 대표와 복덕락유한공사의 모회사인 사천자동차운수성도공사의 양웨이민 동사장, 허진 부총경리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복덕락유한공사의 모회사인 사천자동차운수성도공사는1950년에 설립돼 운송, 외식, 관광, 부동산사업 등을 운영중으로, 60여 개의 계열사와 자회사 및 지분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이날 MF 체결식에 참석한 양웨이민 동사장은 "북경에서 운영 중인 프리미엄 베이커리 뚜레쥬르를 보고 성공에 확신이 들어 이번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중국 사천성지역에서 향후 5년 내 100개 이상 매장을 오픈하고 뚜레쥬르를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은 이와 함께 이번 MF계약과 별개로 최근 뚜레쥬르 상하이 1호점을 오픈했다. 상하이 1호점은 뚜레쥬르 본사가 진접 진출해 이뤄졌으며, 상하이 민항구 훙첸루 지역의 핵심상권인 훙징탠띠 쇼핑몰 1층에 들어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약 60여 평 규모의 카페형 베이커리 컨셉트로, 훙징탠띠 쇼핑몰은 유동인구가 많은데다 고소득층 주거단지와 인접해 있어 상해 첫 뚜레쥬르 매장으로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매출 안정화가 초기에 이뤄질 것으로 뚜레쥬르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빵집 프랜차이즈 확장 자제를 선언한 뚜레쥬르는 올해부터 해외사업에 더욱 주력해 토종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이번 상해 직접 진출 및 사천성지역 MF 체결을 통해 뚜레쥬르의 중국 사업 확장을 위한 발판이 단단해졌다"며 "이미 진출해있는 중국 북경은 물론 상해와 사천성지역 등 중국 전역에 마스터프랜차이즈, 직접진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매장 오픈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