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일 LG생명과학에 대해 지난달 28일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와 '차세대 당뇨치료제(DPP-IV)의 단일제 및 복합제'에 대한 기술 제휴 계약을 체결에 따라 4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정보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에 따라 LG생명과학이 자체 개발한 당뇨신약인 '제미글로'를 사노피-아벤티스가 러시아, 중동, 인도, 아프리카 등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약 80개국에서 개발 및 판매를 담당하고, LG생명과학은 제품의 원료 및 완제를 생산 공급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직접판매 혹은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당금액의 초기계약금을 포함하여 전체 계약금 규모는 1000억원에 이르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당뇨치료제 기술 수출에 따른 초기 기술료가 반영되면서 LG생명과학의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2013년에는 국내 당뇨치료제 신규매출 및 혼합백신 수출 본격화로 매출액 4274억원, 영업이익 215억원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