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은 격량의 해..변화 받아들여야 그 중심에 설 것"
[뉴스핌=이에라 기자] "2013년 한해의 경영방침을 '변화를 통한 성장 기반 구축'으로 정했습니다."
주원 KTB투자증권 사장(사진)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13년은 2012년 못지 않은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KTB가 이런 장벽을 뚫고 탄탄한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한해가 되어야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사장은 "지난해는 '성장통'을 제대로 겪은 한해였다"며 "올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주 사장은 KTB투자증권의 지속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한 추진 과제로 새로운 비즈니스 시도를 통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해 줄 것을 주문했다.
주 사장은 "최근 국내 증권업에 대한 각종 규제 강화와 더불어 주식거래량의 가파른 감소는 위탁매매의존도가 높고 대형사와의 차별화가 미미한 국내 중소형 증권사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도 "그간 우리는 타 증권사와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에 힘을 썼고 올해도 특색 있는 증권사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강점인 채권 영업부문 강화와 더해, 모바일 채널을 통한 고객 서비스와 해외시장 진출 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변화 지향의 조직문화 구축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2013년 계사년은 흑사의 해로 변화가 심한 격랑의 해기 때문에 변화를 받아들여야 중심에 설 수 있다는 얘기다.
주 사장은 "신규 수익원 창출에 필수불가결한 덕목은 변화"라며 "뱀이 더 큰 성장을 위해 허물을 벗듯이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업에서 하던 방식에서 안주하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없다"며 "근본적인 부분부터 바꿔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