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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8일 서 회장의 이번 취임을 통해 ‘2020 글로벌 Top 7’의 비전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서성환 창업주의 아들인 서 회장은 연세대학교와 코넬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7년 (주)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 이후 태평양제약 사장을 거쳐 1997년 3월에 태평양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서 회장은 태평양 대표이사 사장 취임 이래, 창업주인 서 회장이 일구어 놓은 훌륭한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발전시키는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 6월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사업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분할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었다는 점도 이번 회장 취임에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은 90년대 초부터 진행돼 온 ‘선택’과 ‘집중’의 완결 과정"이라며 "기업 지배구조 개선, 화장품과 생활용품, 건강제품 등 ‘미’와 ‘건강’ 핵심사업 역량 강화, 주주가치 제고, 경영위험 분산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그룹의 뷰티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의 글로벌 전략을 통합하고 실행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아모레퍼시픽이 글로벌 브랜드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견고한 성장 기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