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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오열 [사진=뉴시스] |
[뉴스핌=장윤원 기자] 가수 김연우(41)가 공연 중 팬의 비보를 접하고 오열했다.
김연우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2 김연우 콘서트 크리스마스 선물' 공연 도중 한 팬의 사망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이날 김연우의 콘서트 현장에는 한 장의 콘서트 티켓이 반송됐다. 이는 김연우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일찌감치 티켓을 예매한 한 팬의 것으로, 콘서트 티켓에는 '본인사망 순직'이라는 문구가 또렷히 적혀 있었다.
이 티켓은 공연 관계자를 통해 김연우에게 전해졌고, 김연우는 무대에 올라 이 안타까운 사연을 팬들에게 전하며 애도를 표했다.
이어 김연우는 고(故)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열창했고, 북받치는 감정을 제어하기 힘든 듯 갑작스럽게 오열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연우는 "공연 중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죄송하다. 좋은 곳에 가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김연우 오열을 접한 관객들도 관람후기를 통해 "순직판 소방대원 분의 명복을 빕니다" "목 놓아 울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노래 부르던 김연우 모습이 너무 슬펐다" "김연우 오열. 난생 처음 공연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며 슬픔을 나눴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