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현대증권은 26일 사조씨푸드에 대해 주가 모멘텀인 어가 하락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시점에서 저평가는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송동헌 현대증권 연구원은 사조씨푸드에 대해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9000원을 제시했다.
그는 "매출액의 60%는 횟감용 참치의 국내외 유통에서 발생한다"며 "지난해말 Kg당 1122엔에 달했던 어가는 7월 823엔을 최저점으로 다시 9~10월 900엔대 이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가 원재료 투입에 따른 실적 충격은 더 이상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공급 측면의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어가의 중장기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3분기 조업일수 감소로 영업적자(-3억원)를 기록했던 수산부분도 9월부터 정상화되면서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전분기 21억원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이다.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9,000원: 사조씨푸드에 대해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9,000원을 제시한다. 적정주가는 2013F BPS에 '09~'11년 동원산업과 사조산업의 평균 PBR 0.91배를 적용하여 산정하였으며, '12년 이후 동원산업의 리레이팅을 반영하지 않은 보수적인 수준이다. 주가 모멘텀인 어가 하락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시점에서 2013F PBR 0.59배의 저평가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실적 우려는 해소되는 단계: 동사 매출액의 60%는 횟감용 참치의 국내외 유통에서 발생한다. 지난해말 Kg당 1,122엔에 달했던 어가는 7월 823엔을 최저점으로 다시 9~10월 900엔대 이상으로 상승했다, 고가 원재료 투입에 따른 실적 충격은 더 이상 크지 않을 전망이며, 공급 측면의 구조적 요인으로 인해 어가의 중장기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조업일수 감소로 영업적자(-3억원)를 기록했던 수산부분도 9월부터 정상화되면서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53억원으로 전분기 21억원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수산물 가공, 유통 업체로 도약. 주가 리레이팅 기대: '12년 하반기 캔용 참치의 유통망 장악과 브랜드화에 성공한 동원산업의 사조산업 대비 주가 프리미엄은 70%에 달한다. 공모자금 투자 효과가 본격화되는 2013년 기존 1차 산업에서 고부가가치의 가공, 유통 업체로의 도약이 현실화 될 경우 동사 주가의 리레이팅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사조그룹은 국내 연승 선박의 35%, 선망선의 23%를 보유 중이며 명태, 대구 등 일반 수산물도 자체 보유 또는 합작 선박을 통해 조달 가능하다. 동사는 그룹내에서 유일하게 초저온 창고를 포함한 대형 냉동 창고와 가공 시설을 확보하고 있어 수산물의 브랜드화에 가장 근접한 기업이라는 판단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