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새로운 세계경제 침체 위험 있어 - UN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경제 약화 속 유럽·미국·중국 등 3중 위험 직면

[뉴스핌=김사헌 기자] 유엔(UN)은 세계경제가 올해 크게 약화되었으며 내년에도 유럽 경기침체, 미국 재정절벽 문제 그리고 중국경제의 둔화 등과 같은 3중의 위험에 직면해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다수 국가들이 재정 긴축과 높은 실업률을 지속하고 있어 새로운 세계경제 침체가 전개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UN은 지난 18일 발표한 '세계경제 진단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3년과 2014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각각 2.4%와 3.2%에 그칠 것으로 예상, 6개월 전 예상치(각각 2.7%, 3.9%)보다 하향 조정했다. 2012년 성장률은 올해 중반 예상했던 2.5%보다 낮은 2.2%에 머물 것으로 판단했다.

※출처: UN, World Economic Situation and Prospects 2013

이번 보고서는 당분간 낮은 세계경제 성장 흐름으로 볼 때 다수 국가들이 직면한 일자리 창출 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미국과 유럽이 금융 위기 이후 잃어버린 일자리를 2017년까지 회복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그 사이 세계경제가 다시 침체로 빠져들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무엇보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경제 대국의 경제가 부진한 것이 전 세계 경기 둔화의 뿌리라고 UN은 거듭 강조했다.

※출처: UN, World Economic Situation and Prospects 2013

미국의 재정절벽, 유럽의 침체 외에도 중국 경제 성장률이 7.5%에서 5%대로 떨어지는 상황이 올 경우 세계경제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고 UN은 진단했다.

중국 경제 전망은 올해 7.7%에 그친 성장률이 내년에 7.9%, 2014년에 8%로 다소 강화된다는 쪽이지만, 올해와 내년 전망치가 이전에 비해 각각 0.6포인트씩 하향조정된 것이다.

UN은 또 미국과 유럽 그리고 중국 외에도 인도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하고 대규모 재정적자로 인한 경기 부양책의 한계에 직면했다는 점도 우려했다. 아시아의 성장 엔진인 중국과 인도 모두 성장 기어가 저속으로 내려간 점을 강조했다.

인도 경제는 2011년에 6.9% 성장한 뒤 올해는 5.5%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2013년에는 다시 성장률이 6.1%로 높아진 뒤 2014년에 6.5%에 이르겠지만 여전히 완만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의 경우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각각 1.2%포인트, 1.1%포인트 하향조정됐다.

중국과 인도는 성장을 가로막는 여러가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는 지적도 곁들였다.

UN은 동남아 역시 인도와 마찬가지 문제에 직면해 았다면서, 2013년 성장률이 5%로 올해 4.4%에서 다소 강화되기는 하겠지만 경기 부양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미국이 2015년 중반까지 제로금리 정책을 지속하고 4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정책은 2014년까지 유지하는 것을 가정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은행대출 금리를 25bp 인하해 예치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만들고 새로운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개시하는 것으로 봤다.

일본은행(BOJ)의 경우 제로금리와 함께 91조 엔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중국은 내년에 지급준비율을 두 차례 인하하고, 기준금리는 한 차례 더 내리는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정책 면에서는 미국이 소득세율 인하 및 실업보험 정책을 2013년까지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종료하고 자동 재정지출 축소 개시 시점도 연기되어% 줄어드는 것으로 봤다. 유로존 재정정책은 수지 불균형 축소에 초점을 맞추면서 매년 0.5% 정도 최소 적자 축소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가정했다.

일본은 소비세율이 점차 상승하는 가운데 재정지출이 소폭 줄어드는 쪽으로, 중국은 선제적인 재정 대응으로 2013년에 공공투자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앞으로 2년간 유로/달러 환율은 1.28달러 부근에서, 달러/엔은 80엔 중심으로, 달러/위안은 6.23위안 정도로 유지될 것을 전제로 했다. 국제 유가는 브렌트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105달러로 올해 평균 110달러보다는 약간 하락할 것으로 봤다.

※출처: UN, World Economic Situation and Prospects 2013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