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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F, 2013 세계경제 전망 2.7%로 낮춰 "유럽 우울"

기사입력 : 2012년12월19일 10:30

최종수정 : 2012년12월24일 09:51

[뉴스핌=김사헌 기자] 국제금융협회(IIF)가 내년 세계경제 전망을 크게 하향 조정했다. 유럽 전망이 악화된 것이 주된 배경이다.

IIF는 또 그리스 구제금융은 경제가 급격히 위축될 경우 현실성이 의심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18일(현지시각) IIF는 최신 '세계경제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2013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2.7%로 올해 2.5%비해 소폭 개선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전망치는 유럽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한 1.2%가 아니라 마이너스 0.1%로 악화될 것이란 점을 반영한 것이다. 1년 전 IIF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3.7%로 예상했다.

필립 서틀 II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새로운 채권매입 정책으로 인해 투자자 신뢰가 명백히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취약한 경제 성장과 정치적 위험요인들이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책결정자들이 지속되는 채무 위기를 결정적으로 끝낼 과감한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실패할 위험도 지적했다.
 
무엇보다 유럽은 이탈리아 총선을 앞둔 불확실성 및 정치적 혼란과 유로존 개혁작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마발 불확실성은 유럽의 긴장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스페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 우려되며, 독일 역시 선거를 앞두고 있어 국내적인 이슈가 중심이 되고 유로존 개혁 쪽으로는 관심이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서틀 수석은 스페인이 특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스페인이 공식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스페인 정부가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실제 상황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IIF는 신흥시장은 내년에도 계속 경기 회복을 지속할 것이지만 미국의 재정정책과 영유권 분쟁에 휘말린 일본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일본의 정권 교체는 엔화 평가절하를 유발할 것이며, 중국과의 영토 분쟁은 양국 교역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경제의 경우 내년에도 빠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은 연내에 타협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여전히 위험들이 남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IIF는 별도 보고서를 통해 "그리스 경제는 올해 6% 위촉된 이후 내년에도 4.5% 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경제 여건에서는 부채의 지속가능한 수준에 대해 의심이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재정적자 축소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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