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펀드매니저들, 세계-중국 경제 낙관 - BofA메릴린치

기사입력 : 2012년12월19일 12:2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1년 만에 유로존 주식 선호가 미국 앞질러

[뉴스핌=김사헌 기자]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은 2013년 세계경제가 미국 재정절벽 우려를 넘어 안정적으로 회복해 나갈 것이란 확신을 보이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자체 월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투자자들의 중국 경제 성장 기대감이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2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증시보다 유로존 주식 선호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BofA-메릴린치가 발표한 12월 펀드매니저 서베이 결과,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본 응답자 비중은 40% 더 높게 나타났다. 11월 조사 때보다 6포인트 더 높아진 것이며, 두 달 전에 비해서는 두 배가 높아진 것이다.

이번 조사는 총 255명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12월 7일부터 13일 사이에 이루어졌다. 이들 매니저들이 운용하는 자산은 6640억 달러에 달했다. 글로벌 서베이에 193명이, 지역 서베이에 135명이 각각 참여했다.

미국 재정절벽 위험이 가장 큰 '꼬리위험(tail risk)'이라는 의견은 11월 57%에서 이번 조사에서 47%까지 낮아졌다.

조사 결과 펀드매니저들은 신흥시장을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았다. 특히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는 사상 최고치에 달햇다.

순수하게 67%의 응답자들이 중국 경제가 내년에 성장률이 더 강해질 것으로 봤는데, 11월의 51%와 비교된다. 자산배분 면에서 신흥시장에 대해 '비중확대'하겠다는 의견이 38% 더 많게 나왔는데, 9월 조사 때의 두 배 수준이다.

마이클 하네트 BofA-메릴린치의 수석투자전략가는 "중국에 강세론자들이 다시 복귀했다. 승리 선언이 가능하려면 경제가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주식의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의견은 지난해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유로존 주식 비중 확대 의견이 미국 주식 확대 의견을 앞질렀다. 순수하게 유로존 주식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비중이 7%로 11월의 1%보다 증가했다.

일본에 대한 비관론은 줄어들고 있다. 일본 주식 비중을 줄일 것이란 의견이 순수하게 17%로, 11월의 30%에 비해 크게 줄었다. 특히 일본계 투자자들은 내년 경제가 나아질 것이란 의견이 무려 90%나 더 많게 나와 11월의 18%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가 됐다. 일본 기업 실적 개선 전망도 81%가 더 많았다.


업종은 재량소비와 공업 업종으로의 자산배분 확대 의견이 견조하게 증가하는 등 '리스크 온(risk-on)' 모드가 유지됐다. 제1의 선호업종은 여전히 '제약업종'이었다.

한편, 기업 실적 전망도 3개월 연속 개선됐으며, 설비투자가 증가할 것이란 예상도 높아졌다. 기업 실적이 강화될 것이란 의견이 11% 더 많게 나왔다. 10월까지만 해도 실적이 줄어들 것이란 의견이 11% 더 많았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