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호텔서울(대표이사 송용덕)이 한중일 호텔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증인 ‘ISO50001’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ISO50001’은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기업경영에서 에너지 절감을 촉진하고자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난해 6월 새로 마련한 국제인증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건설, 포스코 등에 이어, 롯데호텔이 본점인 롯데호텔서울을 통해 국내 10번째로 ‘ISO50001’을 획득했다.
롯데호텔서울은 지난해 7월 에너지경영방침을 제정하고, 전문가집단인 롯데정보통신 환경컨설팅팀과 공조해 호텔 특성에 맞는 에너지경영 매뉴얼과 절차서를 단계적으로 제작, 이를 토대로 에너지절감 활동을 실천해왔다.
SGS는 롯데호텔서울의 체계적인 에너지 기획과 실행 프로세스가 ISO의 규격에 적합하다고 판단, 지난 11월 30일 최종 인증을 확정짓게 됐다.
롯데호텔서울의 맹경호 시설부문장은 “한국과 중국, 일본 어느 나라에서도 ISO50001 인증을 받은 호텔이 없어 에너지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며 “롯데호텔서울의 이번 인증 획득이 국익과 후대를 위한 녹색경영에 국내 다른 호텔들도 적극 참여하는 좋은 계기와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