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민심 아우르기 나서
<자료사진> |
문 후보는 이날 제주 동문공설시장 앞 산지천 마당 집중유세에서 "새누리당 정부의 지난 5년은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짓밟히고 재벌특권층 세상이 된 악몽의 세월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연장이다. 제가 돼야 정권교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잃어버린 제주 비전을 다시 찾아드리겠다"고 약속하며 지역 민심 아우르기에도 나섰다.
문 후보는 "자치 특권과 자치 재정까지 제주도에 돌려 드려 제주도를 자치와 분권의 상징과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며 "제주 국제 자유도시 구상 등 제주를 국가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지키지 않은 신공항 건설을 제가 해결하고 건설방식과 입지는 제주도민들 결정에 따르려 한다"며 "제주도민에게는 항공이 필수 교통수단이므로 항공료 부담도 줄이기 위해 항공유류세 감면, 공항이용료 면제 등을 확실히 실천하겠다"고 내세웠다.
또한 "새누리당 정부가 외면하고 모욕했던 4·3항쟁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등을 확실히 마무리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이 자리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약 1000여 명의 시민이 운집했고 문 후보가 도착할 무렵에는 비가 그치기도 했다.
문 후보는 이후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스킨십을 강화한 뒤 공항으로 이동해 제주신공항 건설을 위한 정책건의서 전달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신공항을 할 것이냐 기존의 제주공항 확장할 것이냐는 제주도민이 결정해주면 제가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한 지지자가 "대통령이 돼서 오세요"라고 소리치자 "당선자 시절에 먼저 한번 오면 안되느냐"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