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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인사] '젊은 피 수혈'..발탁 인사 74명 (종합)

기사입력 : 2012년12월07일 11:11

최종수정 : 2012년12월07일 11:19

-철저한 성과주의..DMC 승진 잔치

 



[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그룹이 7일 485명 규모의 2013년 정기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총 승진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지만 신임과 발탁 승진이 늘어나면서 젊은 인재들이 대거 포진하게 됐다.

◆  발탁 인사 74명 '최대'..30대 4명 포함

승진연한을 뛰어넘는 '발탁인사' 규모는 74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54명보다 20명 더 늘었다.  2년 이상 발탁자도 17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발탁인사 승진자중 30대도 4명이나 포함됐다.

상무로 승진한 삼성전자 류제형 부장(38세)은 제조기술 전문가로 최초의 A3프린터 근본설계와 발광다이오드(LED) TV 발열문제 개선 등 제조혁신을 통한 원가절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시 상무로 승진한 삼성전자 조인하 부장(38세)는 여성 임원으로 아르헨티다 소비자가전(CE)담당 주재원 출신이다. TV M/S를 1위에 올려놓는 등 전년대비 매출을 12% 끌어올려 중남미 시장에서 리더십 강화를 선도했다.

삼성전자 김경훈 부장(상무 승진, 38세)은 제품 디자인 전문가로 시장 특화형 TV와 AV 제품의 디자인을 개발했다. 중국, 인도, 중남미 등 성장시장을 공략해 성과를 끌어냈다는 평이다.

또 삼성전자 박찬우 부장(상무 승진, 39세)은 상품기획 전문가로 갤럭시 시리즈의 차별화된 상품기획과 프리미엄급 모델의 글로벌 공용화로 최대 성과를 창출하는데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 "성과 있는 곳에 승진"..전자 DMC, 그룹 전체의 34%

삼성전자 승진자 226명 중 DMC부문 승진은 그룹 전체 승진자의 34%인 167명으로, 부사장 승진의 46%, 전무의 31%, 신임의 34%를 차지했다.
 
특히 휴대폰 글로벌 1위 달성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둔 무선사업부의 경우 개발, 마케팅 등 핵심분야 리더 전원을  대발탁 조치하는 등 그룹 전체 발탁 승진의 22%, 2년 이상 대발탁 승진의 29%를 차지했다.
 .
 삼성그룹은 "창립 이후 최대 이익을 시현한 삼성전자 DMC부문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 승진 인사로 보상해 성과있는 곳에 승진 있다 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개발 3대 핵심영역(S/W, H/W, 기구)과 마케팅 분야 책임임원에 대한 대규모 발탁승진도 실시됐다. 발탁 승진자는 ▲ H/W 개발 노태문 전무 (부사장 승진)  ▲ S/W 개발 김병환 전무 (부사장 승진) ▲ S/W 개발 김희덕 전무 (부사장 승진) ▲ 기구개발 송현명 전무 (부사장 승진) ▲ 마케팅   이영희 전무 (부사장 승진) (이상 1년 발탁) 등이다.
 
삼성은 또 "회사 미래성장의 근간인 연구개발/기술·영업/마케팅 부문은 지속 확대하고 스탭 부문은 상대적으로 축소하여 현장 중심의 인사기조를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기술 승진규모 지속적으로 증가했다(2011년 190명 → 2012년 189명 → 2013년 191명). 영업/마케팅 승진 역시 136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2011년 128명 → 2012년 133명 → 2013년 136명).
 
반면, 스탭 부문의 승진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2011년 31.4% → 2012년 33.1% → 2013년 29.9%)
 

◆ 여성 임원 승진 12명 '최대'

삼성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여성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건희 회장의 여성 인력 중용 의지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평가다.

여성 임원 승진자가 12명으로 2011년 7명, 2012년 9명에서 증가추세다.

여성 인력에 대한 사상 최대 승진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조직 내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장점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여건과 분위기를 한층 강화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세 번째 여성 부사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이다. 그는 유니레버와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적인 론칭을 이끌며 휴대폰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그룹 내 여성 부사장은 최인아 제일기획 부사장과 심수옥 삼성전자 부사장 등이다.

윤심 삼성SDS 전무는 모바일 정보서비스 개발과 마케팅 전문가로 제안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주율 향상(23%)과 금융∙공공부문 특화 플랫폼확보로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여성 신임임원 승진자는 삼성전자가 8명으로 가장 많다. ▲ 중남미 시장에서 삼성TV의 리더십 강화를 주도한 조인하 조인하 삼성전자 상무 ▲ 스마트TV 소프트웨어 개발로 제품 경쟁력에 공헌한 유미영 삼성전자 상무 ▲ 글로벌 거점의 안정적인 공급체제를 구축한 오시연 삼성전자 상무 ▲ 바이오신약 사업화를 주도한 김경아 삼성전자 상무 ▲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주도한 박종애 삼성전자 상무 ▲ UX(사용자 경험) 전문가 곽지영 삼성전자 상무 ▲ UX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홍유진 삼성전자 상무 ▲ 모바일디스플레이 자동검사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았던 조수진 삼성전자 상무 등이다.

이 밖에 계열사에서는 ‘IT 컨설팅 전문가’ 노영주 삼성SDS 상무와 리조트와 호텔의 내∙외부 디자인 개선에 공헌한 박재인 삼성에버랜드 상무가 여성 신임 임원으로 승진했다.

◆ '글로벌 삼성'..외국인 9명 승진 '최대'

이번 인사에서 외국인 승진자는 9명으로 지난 2011년 8명, 2012년 8명에 이어 최대 규모다.

특히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법인장 팀 백스터 전무는 외국인 최초로 본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법인장 팀 백스터 전무 (부사장 승진)는 30%가 넘는 높은 매출(M/S 기준)을 유지하면서 대형 모델을 확대하는등 유통 다변화로 미국 내 제2의 삼성TV 전성기를 일궈낸 인물이다.

삼성전자 독일법인 휴대폰영업 마틴 VP (상무 승진)는 갤럭시S 시리즈의 성공적인 출시로 올해 매출(M/S기준)을 1위(46.1%)로 끌어올리는 등 원가절감 및 품질향상을 통해 손익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프랑스법인 휴대폰&IT영업 에벨레 VP (상무 승진)는 프랑스 휴대폰 1위 신화의 주역으로 스마트폰의 초격차 1위를 점하며 법인과 삼성 브랜드 위상 강화에 기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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