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CJ푸드빌(대표 허민회) 뚜레쥬르가 베트남 시장에 실적 충실화와 외연 확장이라는 두마리 토끼잡기에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6일 뚜레쥬르에 따르면 업계 최초로 동남아시아에 진출한지 5년 만에 매출 및 매장 수 기준 베트남 1등 베이커리로 도약했다.
뚜레쥬르는 이달 초 27, 28호점을 잇따라 오픈하며, 베트남 내 모든 베이커리의 매출과 매장 수를 추월해 명실상부한 베트남 1등 브랜드로 등극하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 매장 수가 가장 많은 베트남 베이커리는 현지 브랜드인 ‘킨도 베이커리’로 총 27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며, 이밖에 스위트홈, 희람문, 지브럴 등 베트남 브랜드와 싱가폴 브랜드인 브레드톡 등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뚜레쥬르는 베트남 베이커리 시장에서 점당 매출 1위는 이미 2008년부터 뚜레쥬르가 차지해왔으며, 오는 12일 뚜레쥬르 베트남 28호점을 오픈하면 점포 수 기준으로도 1위 브랜드로 등극한다는 설명이다.
뚜레쥬르가 현지에서 베이커리 한류를 이끌 수 있었던 주요한 이유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이 주효했다. 베트남에선 처음으로 베이커리에 좌석과 테이블이 있는 ‘카페형’ 매장을 선보였으며 고급스러운 매장 인테리어와 편안한 서비스, 차별화된 제품은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선보이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향후 올해 가속력이 붙기 시작한 글로벌 사업에 더욱 집중해 2013년 동남아 전 지역에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장하며 ‘동남아시아 베이커리 시장 매출 1위 달성’을 목표로 종합적인 전략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2004년 미국, 2005년 중국 진출에 이어 2007년 베트남, 2011년 인도네시아 진출 및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와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MF 계약을 체결해 현재 전세계 7개국에 진출해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