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
[뉴스핌=김지나 기자] 대한제과협회는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등 대형 프랜차이즈의 무분별한 확장과 부도덕한 불공정 행위로 수많은 동네 빵집이 문을 닫거나 심각한 손해를 입었다"며 오는 5일 오전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제과협회는 "이 자리에서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횡포 및 부도덕성을 고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를, CJ그룹에서 CJ푸드빌이 뚜레쥬르를 운영하고 있다.
제과협회에 따르면 동네빵집은 2000년 1만8000여개에서 지난달 4000여개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대형 프랜차이즈는 1500여개에서 5200여개로 늘었다. 또한 8만여 제과제빵 기능사들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했다.
제과협회는 "그동안 두 업체와 6차례 조정협의를 거치며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확장 자제, 제과·제빵 자격증 소지자의 매장 운영 등을 요구했으나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면서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불공정거래와 부도덕성, 횡포 등을 고발하고 강력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