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호텔이 2018년에는 아시아 아시아 3대 호텔이 될 겁니다."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는 롯데호텔을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 대표는 "비즈니스호텔과 부티크호텔, 해외 호텔 위탁경영 등에 적극 나서 2018년까지 롯데호텔을 국내 25개, 국외 15개 호텔로 늘려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벤치마킹 대상은 '샹그릴라' 호텔그룹. 전 세계에 72개 호텔을 두고 3만1971개 객실을 운영하는 대형 호텔이다.
송 대표는 "만다린 오리엔탈이나 페닌슐라는 오성급 호텔 하나로만 계속 확장해나가고 있지만 샹그리라의 경우 비즈니스호텔 등 다른 브랜드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와 가는 길이 같다고 본다"며 "내년 봄 명동에 착공 되는 호텔은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젊은 층과 여성을 겨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롯데호텔은 2014년부터 비즈니스호텔과 국외 호텔 오픈 계획을 세웠다.
오는 2014년 제주, 대전, 구로, 울산에는 200~400실 규모 시티호텔, 베트남 하노이에는 5성급 호텔(320실)을 개관한다. 2016년 오픈할 제2롯데월드 76~104층을 사용할 롯데월드타워호텔은 국내 '6성 급 호텔'과 차별되는 최고급 호텔로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송 대표는 지난 2월 취임 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4년간 체류하며 롯데호텔 모스크바 오픈을 총괄한 경험이 있다. 2009년 모스크바 중심가에 오픈한 롯데호텔 모스크바는 지난달 세계적 여행잡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에서 올해 최고 러시아 호텔로 꼽히는 등 모스크바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