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1~2일 양일간 본점에서 홍대·한남동·합정동 등의 동네빵집들이 참여해 자신들의 브랜드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윈도우 베이커리 컬렉션' 행사에는 '오븐과 주전자'(합정동 소재), '오월의 종'(한남동), '삐아프'(신사동), '커피리브레'(연남동), '르쁘띠푸'(상수동) 등 12개 업체가 참여한다.
브랜드 인지도는 낮지만 독특하고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대비 70~80%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이 특징이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이들 업체는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소개하고 시연하는 행사를 연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윈도우 베이커리 컬렉션은 2010년 가로수길에서 4개 업체가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인사동, 코엑스 등 장소를 옮겨 가며 각 업체마다 일정 비용을 들여 행사를 이끌어 왔다.
신세계는 지난 4월, 윈도우 베이커리 컬렉션 행사를 위해 660㎡(200평) 규모의 본점 문화홀을 행사 장소로 제공하고 브랜드마다 독립된 부스를 제작하는 등 행사를 지원했다.
각 브랜드마다 자사 제품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무료 시식 행사를 진행해 이틀간 4000명의 고객들이 행사장에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행사 후에도 정식 입점을 요청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지속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는 4월에 이어 이번 행사에도 장소와 브랜드별 부스 제작을 지원하고, 홈페이지와 SNS, DM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브랜드를 알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업체를 선정, 내년 초 아카데미(문화센터)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빵 만들기 강의를 선보이고 추후 매장에 정식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패션연구소 정건희 상무는 “독특한 식재료와 진정성 있는 제품으로 마니아층이 높은 윈도우 베이커리 브랜드를 한 자리에 선보인다”며 "행사를 통해 우수한 브랜드를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향후 정식 입점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