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 간격 연이은 발행...비교돼 관심
[뉴스핌=이영기 기자] 비엠더블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BMW Financial Services Korea)가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한달전에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의 할부금융사인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도 회사채를 발행한 적이 있어 두 회사가 비교의 무대위에 나란히 오른 셈이다.
28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BMW파이낸셜이 오는 12월 7일 발행을 목표로 1000억원 규모의 3년만기 회사채 수요예측을 이날 실시했다.
수요예측에서 제시된 공모희망금리는 '동일등급 비은행금융채 수익률 + (0.15%p~0.20%p)'수준이다.
지난 26일 기준 'A+'등급 3년만기 비은행금융채의 수익률(민평평균)이 3.67%이라, 발행금리는 거의 3.83~3.87%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이는 지난 8일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이 2년만기로 발행한 1000억규모 회사채의 발행금리 3.99%보다 0.10%p 낮은 수준이다.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낼셜은 공모금리를 수요예측을 통해 정한 것이 아니라 확정금리로 제시했다.
인수수수료 0.3%를 받고 KTB투자증권에서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몽땅 인수해갔다.
반면, BMW파이낸셜은 인수수수료를 0.25%로 정했다. 만기가 3년으로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의 만기 2년보다 길지만 인수수수료율도 0.05%p 낮다.
BMW파이낸셜은 이번이 두번째 발행이지만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은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한 영향으로 보인다.
발행시장의 한 관계자는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은 우리나라 회사채 시장에 처음으로 나섰지만 BMW는 벌써 두번째라서 회사채 시장을 상대적으로 잘 활용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