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빠르면 이번 달 안에 대륙간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를 한국과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고 23일 블룸버그통신이 일본 아사히(朝日)신문 보도를 인용했다.
이 보도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국 합참 관계자는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면서 다만 평소와 같이 북한의 동태를 예의 주시하면서 별다른 경보 단계의 변화는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 사안과 관련해 정보를 아는 것이 없다는 입장이며, 일본은 공휴일을 맞아 자위대 쪽에서 답변을 들을 수 엇었다고.
이번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은 한국이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민감한 사안이다. 앞서 전날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TV 성명을 통해 "전쟁광이 또다른 도발을 일으킨다면 이를 놓치지 않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0월 발표를 통해 미국까지 도달하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했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사실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