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증시 상승, 중동 불안감 해소 및 美연준 기대감
[뉴스핌=김동호 기자]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리는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은 소폭 매도에 나서며 증시 흐름을 다소 관망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각) 유럽과 미국 증시는 가자지구의 휴전 합의 소식과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차기 지급분이 조만간 승인될 것이란 기대감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또한 미국의 재정절벽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제 주체들의 불안감 확산을 막기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가 12월 연준회의에서 추가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22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11포인트, 0.70% 오른 1897.1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0.56% 오른 1894.66으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이 364억원 가량 현물을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0억원, 179억원을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에 일조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차익과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며 총 403억원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 가량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와 LG화학, SK하이닉스 등도 1% 전후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0.2~0.4% 가량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1.6%, 기계와 증권, 음식료, 철강금속이 1%대 상승률을 보이며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5% 오른 497.7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12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34억원은 순매도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