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이스라엘 가자 공격, 9명 사망 “확전 준비”

기사입력 : 2012년11월15일 10:34

최종수정 : 2012년11월15일 10:34

- 각국 이스라엘 비난, 유엔 안보리 소집

--로켓방어시스템 '아이언 돔' 요격 기능 증명돼 

[뉴스핌=유주영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에 대해 군사작전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하마스군의 수뇌 아흐메드 사이드 칼릴 알 자바리가 사망한 후 나온 것이다.

알 자바리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 과정에서 그가 탄 차량이 폭격을 당해  사망했다.

앞서 가자는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공격을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4일 TV연설을 통해 “이스라엘 국방성은 작전을 확대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스라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바리와 함께 피격당한 다른 하마스 관리를 포함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공격으로 최소한 9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수는 올라갈 수 있다고 리야드 만수 주미 팔레스타인 대사가 말했다.

자바리는 지난 4년간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한 하마스 지도자 중 최고위급으로, 성난 가자 주민들은 자바리의 시신이 운구된 병원 밖에 운집해 “복수”와 “오늘 밤 당장 텔아비브를 공격하자”를 외쳤다.

◆ 유엔 안보리 긴급 소집.. 이집트 분노 

이날 저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랍연맹 외교장관들은 16일 고조되는 폭력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동을 갖는다.

유엔(UN)은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 개최한다.

이집트도 이스라엘을 비난하며 주이스라엘 이집트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다. 이집트는 카이로 주재 이스라엘 대사를 불러 즉각 유엔 안전보장위원회와 아랍연맹의 회담을 요청했다.

웨스트뱅크의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반인 마흐무드 압바스도 이스라엘의 공격을 비난했다.

관영 와파통신은 “압바스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확전을 우려하며, 공격을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 이스라엘 "가자 공격 계속할 것"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긴장을 즉각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지지한다며 남부 이스라엘 공격을 비난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 마크 토너는 “미국은 이스라엘이 민간인 사상자를 내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할 것을 독려한다”고 말했다.

영국 외무성도 성명을 발표하고 “어느 누구에게도 이득될 것 없는 위험한 상황을 고조하지 않도록 모든 방면의 노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국방성 대변인 콜 아비탈 레보비치 대령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바리는 살상을 많이 저질렀다”며 “가자 지구의 20개 지점이 목표물이며, 로켓발사 시설을 폭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보비치 대령은 “대하마스 작전은 이스라엘 국민을 보호하고, 이들의 테러 역량을 분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트위터를 통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새 발사한 17개 로켓이 이스라엘 로켓방어시스템인 ‘아이언 돔(Iron Dome)'에 의해 요격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장거리 미사일 성능과 비밀 무기창고가 이날 공격으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2004년에도 비슷한 작전을 통해 하마스 창시자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을 사살했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