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현재 배임혐의 등으로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을 진행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석을 신청했다.
14일 한화그룹 등에 따르면 김 회장 측 변호인은 지난 13일 서울고법 형사7부(윤성원 부장판사)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배임·경영판단 쟁점이 첨예하고 재판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고, 수감생활로 인해 건강이 악화돼서 집중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도 있어 보석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보석을 신청한 것은 지난 8월 법정구속된 이후 처음이다.
김 회장은 지난 8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 회장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1억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된 바 있다. 다만 최근 김 회장은 다리에 골절상을 입는 등 건강상의 문제를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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