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누적순매수가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동진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누적순매수는 과거 임계점으로 작용한 12만개 수준에 다시 도달했다"며 "외국인의 누적순매수가 지난 10월 12만개 수준에 도달한 시점부터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했음을 고려했을 때 매수 모멘텀이 점진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시장의 강세 분위기가 쉽게 꺾일 것이라고는 보지 않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미국 재정절벽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으며 밤새 발표된 10월 미국 재정적자가 1200억달러에 육박하면서 의회예산국 예상치와 9월 적자폭을 상회하는 등 매수 재료로서의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리스 긴축이행 연장 합의,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임박설과 미국 기업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국채 10년 금리는 재정절벽 우려 속에 1.59%로 하락했다"며 "국채선물은 일목균형표 기준선인 106.34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