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현직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김수창 특임검사팀은 11일 김모(51) 부장검사의 사무실과 자택, 서울고검 사무실, 유진그룹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금품제공자 강모씨의 자택 등에도 검찰청 전문 수사요원 등 검사와 수사관이 파견돼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임검사팀은 압수한 자료에 대한 분석이 끝나는대로 내주부터 핵심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김 부장검사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김 특임검사는 "현재 수사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예상할 수 없다"면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부장검사는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측근과 유진 그룹으로부터 수 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