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김준성 삼성자산운용 전무(사진)가 취임 2년도 채 되지 않아 물러난다.
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업계 기대 속에 선임됐던 김준성 삼성자산운용 전무가 1년 반만에 사임한다.
오는 12월초 예정된 삼성그룹 인사에서 삼성자산운용의 주요 임원급이 대폭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김 전무는 취임 2년이 채 되기도 전에 옷을 벗게 됐다.
지난해 3월 신임 에쿼티 총괄 CIO로 선임된 김 전무는 싱가포르에서 태어나 카네기멜론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싱가포르 W.I.Carr를 시작으로 2001년 3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 투자청(GIC)에서 근무해오다 삼성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 자리에 올랐다.
당시 삼성운용은 김 전무 영입과 동시에 주식운용 1,2,3본부, ETF운용본부, 퀀트운용본부, 전략운용본부로 분리되어 있던 운용 파트를 에쿼티 총괄로 재편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헤지펀드를 포함한 주식운용본부장을 중심으로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며 "내달 인사가 크게 날 것이란 분위기가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현재 김 전무는 전날부터 이틀간 연차를 제출한 상태다. 본인 확인을 위해 김 전무에게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연결되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