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롯데주류(대표 이재혁)는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도수를 대폭 낮춘 '훈와리 경월' 소주를 일본 현지에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훈와리 경월은 지난 달 중순 초도물량이 수출돼 일본 산토리 사의 유통망을 통해 이날부터 훗카이도에서 판매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물과 음료, 녹차 등에 소주를 섞어 마시는 일본의 음주 문화에 착안해 만든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를 기존 25도에서 16도로 낮춰 물이나 다른 음료 없이도 순하게 마실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일본 젊은 층에서 선호하는 상큼한 맛과 향을 강화하기 위해 아세로라도 첨가됐다.
부드럽게 마시는 소주임을 강조하고자 제품명에 '사뿐히, 푹신히'라는 의미를 가진 '훈와리(ふんわり)'가 쓰여졌다.
가격은 700㎖ 용량에 700엔 중반(원화 1만원 선) 대다.
롯데주류는 내년에는 이 제품의 유통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상큼한 맛과 부담 없는 알코올 도수를 앞세운 '훈와리 경월'은 20~30대 일본 소비자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일본 현지인에게 맞는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