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락앤락이 국내 소비 위축 여파로 인한 국내 매출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3분기 전체매출의 54%를 차지한 중국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688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반면 국내시장에서는 19% 감소한 392억원을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의 부진을 중국에서 만회하며 지속적인 매출신장을 이끌어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6일 락앤락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1289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214억원, 당기순이익은 7% 증가한 172억원을 달성했다.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 이상의 매출신장을 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한 중국에서는 저장용품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77억원, 아웃도어용품은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한 214억원, 기타(주방, 리빙, 조리 등)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98억원을 달성하며 전 제품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내열유리 밀폐용기 '락앤락글라스'는 모든 채널에 걸쳐 고른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보온보냉물병 '핫앤쿨'은 상해, 북경, 심천 등을 중심으로 한 1선 지역의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트레이드업(Trade-Up)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또한 조리기구 '쿡플러스'가 홈쇼핑, 도소매, 특판 채널 판매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성장한 24억원을 달성했다.
김성태 락앤락 경영지원부문 상무는 "적극적인 재고 소진으로 내실을 다져, 내년에는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