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월요일 아시아 시장이 오후 들어서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날 내내 아시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5일 일본 증시는 이날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이 접전을 계속하고 있는 미국 대선 결과에 주목하며 리스크 회피 심리가 두드러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오름세에 뒤이은 차익매물 출회도 지수 내림에 일조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48%, 43.78엔 내린 9007.44,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0.55%, 4.14포인트 내린 747.95로 이날 장을 마무리했다.
대만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데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35%, 25.11포인트 내린 7185.36포인트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홍콩 증시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 대선 결과를 기다리는 관망세와 함께 지난주 증시가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데 뒤이은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후 3시 21분 현재 2만 2056.81로 전날보다 0.25%, 54.52포인트 후퇴하고 있다.
같은시각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9%, 3.30포인트 내린 2114.01을 가리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내 위험선호 심리가 여전하다고 진단하면서도 그 정도는 다소 위축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특히 지난주 금요일 고용지표 호조세에도 하락한 뉴욕 증시의 영향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지수도 미국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지며 190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팔자세를 보인데다 미국 시장에서 연비 논란이 불거진 현대차가 7% 이상 급락하며 자동차주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5%, 10.50포인트 후퇴한 1908.22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