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安, 사실상 文 제안 거부
[전북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4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우리가 단일화할 것이라는 원칙만큼은 하루빨리 합의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정치개혁없이 정권교체는 일어나기 힘들다"고 밝혔다. 사실상 문 후보의 제안을 거절한 셈이다.
안 후보는 이날 전북 투어 일정 중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에 있는 '새만큼 33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주에서 4·11총선의 예를 들어가며 말했는데 그 이유가 정치개혁 없이는 정권교체가 힘들다는 예로 말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문 후보는 이날 경기고 고양시 킨텍스 열린 중앙선대위 출범식에서 "저에게 유리한 시기와 방법을 고집하지 않을 테니 모든 방안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논의를 시작하자"며 "우리가 단일화할 것이라는 원칙, 힘을 합쳐 함께 대선에 임할 것이라는 원칙만큼은 하루빨리 합의해서 국민에게 제시하자"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