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 유로 약세 반등시기 언제?
[뉴스핌=백현지 기자] '건설주 바닥론'과 관련 의견이 분분하다. 증권업계에서 건설주가 바닥을 쳤다는 의견과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건설주 바닥론'자들은 건설업종은 지난 9월 반짝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약세를 지속해 반등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올 3분기까지 지연된 수주물량이 4분기에 몰려 상승을 기대해 볼만하다는 것.
이와는 대조적으로 바닥이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주장하는 애널리스트들은 대형건설사들의 3분기 실적 부진, 원화 강세 등으로 아직 상승국면에 접어들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현재 빅6 건설업체 중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3분기 실적 발표를 하지 않은 GS건설과 대림산업도 수익성 감소 전망이 나왔다.
게다가 최근 유로화 약세로 국내 건설사의 텃밭인 중동 플랜트 시장에서 유럽업체들이 선전하는 추세다. 중동 수주물량은 대부분이 최저가 수주를 기본으로 한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투자하기에는 위험요소가 크다”며 “다음해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상협 동양증권 연구원은 “건설주는 변동이 없는 적이 없을 정도로 주가에 민감한 업종으로 향후 전망을 확신할 수 없다”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체가 있어 지금이 저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는 빅6의 해외수주 합계가 최소 17조원 이상으로 올들어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수주가 몰린 이달은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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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