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Fixit "'아이패드미니'에 삼성 LCD 드라이버 칩 포함돼"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지난달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아이패드 미니'에도 삼성전자의 부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가 전세계를 무대로 한 모바일 특허 관련 분쟁을 지속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로 관계를 유지할 것인지 여부는 업계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 하지만 최근 출시된 애플의 제품들에서 잇따라 삼성전자의 부품이 발견되고 있어 주요 공급처를 단기간내에 바꾸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바일 수리 전문사이트인 아이픽스잇(iFiwit)은 '아이패드 미니'의 분해 결과와 관련해 "LCD(디스플레이) 뒷면에 많은 정보를 기록하지 않았으나 삼성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이 발견됐다"며 "애플이 디스플레이 제작에서 또다시 삼성과 협업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아이패드 미니의 주요 공급선이 LG디스플레이와 대만의 AUO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일각에서는 공급부족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은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디스플레이 공급을 중단했으며 아이패드 패널에서도 점차 비중이 줄어가는 추세다. 대신 애플은 SK하이닉스와 엘피다의 메모리 비중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이날 분석 결과대로라면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또다시 삼성과 손을 잡은 셈이다.
앞서 iFiwit는 13인치 '맥북프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도 삼성전자의 SSD(솔리드스테이트 드라이브)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많은 분석가들은 애플이 점차 모바일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주 공급자로서 삼성과의 관계는 폐지하고 경쟁사인 TSMC로 이동할 것이라고 진단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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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