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광동제약이 먹는 샘물 점유율 1위인 '제주삼다수'의 유통을 맡게될 전망이다.
유통이 확정되면 광동제약은 먹는 샘물 시장의 최강자가 되는 것은 물론 회사 덩치가 지금보다 2배 가까이 커진다.1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대한상사주재원 중재재판부는 지난달 31일 지난 2007년 농심과 체결한 제주삼다수 판매 협약은 12월 14일 종료된다고 판단을 내렸다.
농심과 개발공사가 1년 가까이 다퉈오던 제주삼다수 유통권을 둘러싼 분쟁이 개발공사의 승리로 끝난 것이다.
이에 따라 개발공사는 지난 3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광동제약과의 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우선 법리 해석을 마무리한 뒤 신규 유통 사업자와 계약 내용과 일정 등에 대한 세부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매우 고무된 상태다.
지난 3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음에도 농심의 소송 제기로 중단됐던 먹는 샘물 사업에 진출이 가능해져서다.
더구나 제주삼다수는 이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제품이다. 제주삼다수 하나로 단번에 먹는 샘물 최강자가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농심이 지난해 제주삼다수로 거둔 매출은 2000억원에 달한다. 광동제약의 지난해 매출 3132억원의 3분의 2 수준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개발공사에서 공식적인 연락이 오는 데로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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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