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임자 김대희 청와대 방송통신비서실장 유력
[뉴스핌=배군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신용섭 상임위원<사진>이 30일 전체회의를 끝으로 사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위원은 사퇴 후 EBS 사장 재공모에 응시할 예정이다.
31일 방통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 위원은 EBS 사장 재공모 응시를 위해 상임위원직을 사퇴했다고 밝혔다.
신 위원은 방통위 상임위원 5명 가운데 유일한 통신정책 전문가였다. 특히 CDMA 출범시절부터 이른바 ‘신용섭 보고서’로 유명세를 타며 방통위의 통신정책의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방통위 내부에서도 통신정책국장, 융합정책실장 등을 거치며 국내 주요 통신산업의 기틀을 다져왔다.
방통위 2기 상임위원 출범 당시였던 지난해 3월에는 통신전문가 부재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신 위원을 내정하면서 통신정책의 안정화를 가져왔다.
그러나 주파수 할당 과정에서 일부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정책으로 인한 과열경쟁을 부추기는 등 무리수를 뒀다는 평가도 받았다.
신 위원이 물러나면서 후임 상임위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유력시되는 인물은 김대희 현 대통령실 방송정보통신 비서관이다. 방통위 초기 기획조정실장을 지낸만큼 상임위원으로 내정하는데 걸림돌은 없다.
방통위 관계자는 “신 위원 후임자는 조만간 공모를 통해 선임할 예정”이라며 “아직까지 명확하게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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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