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두산인프라, "회사채냐, 담보부차입이냐"

기사입력 : 2012년10월31일 14:15

최종수정 : 2012년10월31일 14:15

- 밥캣관련 리파이낸싱방식 놓고 저울질...관건은 '금리'

[뉴스핌=이영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밥캣인수 재무적투자자(FI) 투자금 8억 달러 리파이낸싱 금리를 두고 ABL(자산담보부대출)이나 ABCP(자산담보부기업어음) 등 담보부차입과 회사채를 저울질하고 있다.

관건은 4%대에서 얼마나 더 낮게 조달하는가다.

31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신영증권, 대우증권, 하나대투증권 등을 통해 자산담보부로 자금조달에 나섰다.

주선을 맡은 증권사들은 구체적인 조달형태는 정하지 않았지만 최대한 조달금리를 낮추기 위해 밥캣주식을 기초자산(담보자산)으로 하는 ABL이나 ABCP로 투자자를 접촉하고 있다. 

조달규모는  5억~6억 달러.

이 자금과 지난 7일 발행한 영구채 5억 달러 그리고 자체자금으로 지난 2007년 밥캣 인수시 FI로부터 조달한 투자금을 상환하는 것이 두산의 계획이다.

이번 11월에 만기 도래하는 FI투자금 상환에 필요한 자금규모는 원금 8억 달러와 이자 약 4억 달러를 합친 총 12억 달러 내외다. 

두산인프라는 이번 리파이낸싱에서 벌써 주도권을 확보했다. 자금조달 금리를 4%대에서 얼마나 더 낮게하느냐를 두고 두산인프라는 이번 ABL 또는 ABCP와 회사채를 저울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산인프라는 우선 투자자들의 반응을 보고 ABL이나 ABCP발행 규모를 최대한 축소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금융주선에 참가한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건이 아직 정해진 상태는 아니어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조달규모가 유동적인 점으로 보아 금리수준을 보고 조달규모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각 주선 증권사마다 다르겠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괜찮아 발행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일부 투자자들도 상환받기를 원하고 있지만, 두산인프라 측도 자금조달에서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면 오는 11월에 도래하는 만기를 넘기면서 이를 안고 갈 필요가 전혀 없다.

기존 FI들의 8억 달러 투자조건은 연 9%의 수익률 보장과 함께 투자기간 연장시 스텝업(금리인상)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 회사채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신용등급 'A'인 두산인프라는 금리 4%대의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입장이다. 풍부한 유동성과 비교적 양호한 등급에 대한 쏠림으로 회사채가 든든한 대안이 되는 셈이다. 

한 IB관계자는 "현재 두산인프라 측은 회사채 금리를 기준으로 이번 자금조달을 저울질 하고 있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기존의 FI자금을 전액 상환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인프라는 FI들에게 투자금을 상환하고 이들이 가진 밥캣 전환우선주를 그대로 또는 보통주로 전환된 상태로 넘겨받아 이번 리파이낸싱에 담보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