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동양증권은 유한양행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김미현 애널리스트는 31일는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은 20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2억원, 120억원으로 17%, 31% 감소했다"며 "전체적으로 컨센서스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은 지난 4월 약가인하 영향으로 지난 1분기에 유통 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전문의약품의 출하 억제가 있었다"며 "2분기에는 새롭게 낮은 가격으로 출하된 의약품으로 유통 재고를 채우기 위한 가수요(Restocking)로 인하여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도 2009억원으로 높은 성장을 지속해 올해부터 본격화된 외국계 제약사와의 Co-Promotion 효과를 실감케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올해는 다수의 신제품 출시로 마케팅 투자 시기"라며 "내년에는 이들 신제품의 매출 및 영업이익 기여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올해 예상치인 4%에서 1~2%p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자회사인 유한킴벌리와 관련 그는 "작년 일본 지진(3월) 및 기저귀 신제품 '프리미어' 출시(5월) 이후 기저귀의 내수 판매 및 중국향 수출이 급증하면서 실적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며 "3분기 실적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었으나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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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